남녀를 통틀어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일본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별칭은 ‘스마일 재팬’이다. 성적뿐만 아니라 올림픽 스포츠의 순수한 재미도 추구한다는 점에서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나온 일련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진 속 일본 선수들에게서 경쟁심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올림픽이라는 무대를 즐기는 순진무구한 표정이 날 것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일본 선수들은 짧은 공식 훈련 시간에도 짬을 내 1998년 나가노 대회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기념 촬영을 했다.
링크에 벌러덩 누워 함박웃음을 지으며 사진을 찍고, 너비 1.83m짜리 골대 안에 둘이 나란히 들어가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렸다.
다섯 명이 함께 모여 팔을 둥글게 말아 올림픽 오륜기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코칭 스태프는 이를 말리기는커녕 ‘사진사’를 자청하고 나섰다.
카를라 매클라우드 일본 대표팀 감독도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선수들의 추억을 카메라에 담았다.
진지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작은 기적을 만들어냈다. 준준결승 진출이 물 건너갔지만 기록 면에서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나가노 대회에서 개최국 자동 출전권을 얻어 대회를 치른 일본은 이번에는 처음으로 예선을 거쳐 자력으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 B조에 속한 일본은 9일과 12일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르며 전패했으나 모두 1점 차로 점수 차를 좁혔다.
2013년 세계 랭킹 10위인 일본은 9일 랭킹 6위인 스웨덴을 만나 유효슈팅 수 19-23으로 맞서다 0-1로 석패했다.
12일 랭킹 4위이자 개최국인 러시아와 맞붙어서는 16년 만에 맞대결 첫 골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러시아(1-2패)전 골은 나가노 대회가 열린 1998년 2월 12일 이후 일본의 올림픽 첫 골이다.
연합뉴스
미국 폭스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나온 일련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진 속 일본 선수들에게서 경쟁심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올림픽이라는 무대를 즐기는 순진무구한 표정이 날 것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일본 선수들은 짧은 공식 훈련 시간에도 짬을 내 1998년 나가노 대회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기념 촬영을 했다.
링크에 벌러덩 누워 함박웃음을 지으며 사진을 찍고, 너비 1.83m짜리 골대 안에 둘이 나란히 들어가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렸다.
다섯 명이 함께 모여 팔을 둥글게 말아 올림픽 오륜기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코칭 스태프는 이를 말리기는커녕 ‘사진사’를 자청하고 나섰다.
카를라 매클라우드 일본 대표팀 감독도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선수들의 추억을 카메라에 담았다.
진지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작은 기적을 만들어냈다. 준준결승 진출이 물 건너갔지만 기록 면에서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나가노 대회에서 개최국 자동 출전권을 얻어 대회를 치른 일본은 이번에는 처음으로 예선을 거쳐 자력으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 B조에 속한 일본은 9일과 12일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르며 전패했으나 모두 1점 차로 점수 차를 좁혔다.
2013년 세계 랭킹 10위인 일본은 9일 랭킹 6위인 스웨덴을 만나 유효슈팅 수 19-23으로 맞서다 0-1로 석패했다.
12일 랭킹 4위이자 개최국인 러시아와 맞붙어서는 16년 만에 맞대결 첫 골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러시아(1-2패)전 골은 나가노 대회가 열린 1998년 2월 12일 이후 일본의 올림픽 첫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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