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연아 vs 아사다 마오, 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포토] 김연아 vs 아사다 마오, 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입력 2014-02-13 00:00
수정 2014-02-13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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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타라 리핀스키(32·미국)가 김연아(24)와 아사다 마오(24)가 펼치는 소치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경쟁 구도를 ‘백중세’로 예상했다.
27일 오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2010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와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서로 마주보고 있다. 토리노=연합뉴스
27일 오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2010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와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서로 마주보고 있다.
토리노=연합뉴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5일 ‘나가노 여왕이 점치는 대관(戴冠)의 행방’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미셸 콴을 누르고 만 15세의 나이로 여자 피겨 스케이팅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리핀스키는 미국 NBC 해설위원으로 소치 올림픽을 지켜본다.

리핀스키는 “나도 올림픽에서 경쟁을 해봤다”며 “순위를 가르는 요소는 정신력 90%, 신체능력 10%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연아와 아사다도 그 안에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리핀스키는 김연아에 대해 “1년 공백을 겪었는데도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는 것에 놀랐다”며 “점프도 훌륭했고 실수가 없었다. 재능이 뛰어나고 정신력도 대단한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잠시 피겨 스케이팅을 떠나 있었던 김연아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18.31점을 받아 캐롤리나 코스트너(197.89점·이탈리아)와 아사다(196.47점)를 크게 앞서며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하지만 리핀스키는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때와 같은 완벽한 연기를 펼칠 것 같지는 않다”는 전망했다.

그는 “밴쿠버 이후 4년 동안 김연아의 점프 구성은 세계 정상급에 미치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는 작은 대회에만 나서 올림픽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리핀스키는 “아사다는 기본기를 갖췄고 정신력이 뛰어나다”며 “슬로 스타터 아사다가 이번 시즌을 잘 치르고 있고,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은 여전히 매력적이다”라고 아사다의 장점을 설명했다.

”피겨계에서는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고 심판도 항상 김연아를 주목한다”고 ‘김연아 대세론’을 언급한 리핀스키는 “여러 요소를 살펴볼 때 정말 재밌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김연아와 아사다의 경쟁을 기대했다.

리핀스키는 코스트너와 미국 챔피언 그레이시 골드(19), 러시아 신예 아데리나 소토니코와(18)·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등을 복병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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