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어릴 적 리프니츠카야는 두려움 모르는 소녀”

<올림픽> “어릴 적 리프니츠카야는 두려움 모르는 소녀”

입력 2014-02-11 00:00
수정 2016-08-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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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 리프니츠카야 띄우기 눈길

러시아 피겨요정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의 어린 시절을 지켜본 교사는 리프니츠카야가 어릴 적부터 강심장이었다고 대견해했다.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예카테린부르크의 디나모 체육학교 이리나 프리말레냐 교사는 10일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리프니츠카야의 어린 시절에 대해 “두려움을 모르는 소녀였다”고 회상했다.

리프니츠카야는 앞서 이날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에서 1위를 차지, 러시아에 대회 첫 금메달에 일조하면서 단숨에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어린 나이에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당한 태도를 보여 팬들에게 짙은 인상을 남겼다.

리프니츠카야의 이러한 당당함은 어릴 적부터 간직해온 모습이란 게 어린 리프니츠카야를 가르친 교사의 말이다.

이 학교에서 40년 넘게 피겨스케이팅을 가르친 프리말레냐는 리프니츠카야를 처음 만난 날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프리말레냐는 “연습실에서 다른 애들은 벤치에 앉아 있는데 4살 리프니츠카야 혼자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늑목에 성큼성큼 올라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며 “훈련할 때에도 한없이 진지했다”고 리프니츠카야를 치켜세웠다.

대담함과 성실성 덕분인지 리프니츠카야의 성장도 남달랐다고 했다.

프리말레냐는 “리프니츠카야에게 대적할 상대가 우랄시에선 없게 되자 그의 어머니가 리프니츠카야를 모스크바로 유학 보냈다”며 “모스크바에서 리프니츠카야를 이해해주는 코치를 만난 것도 리프니츠카 부모의 옳은 결정 덕분”이라면서 리프니츠카야 부모까지 칭찬하고 나섰다.

디나모 체육학교는 50년 넘게 피겨스케이팅을 길러온 피겨스케이팅 명문학교다. 리프니츠카야 외에도 지난해 러시아 피겨선수권 우승자인 막심 코프툰, 소치 올림픽 페어스케이팅 대표 베라 바자로바 등을 배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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