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출발 상큼… 다관왕에 성큼

심석희 출발 상큼… 다관왕에 성큼

입력 2014-02-11 00:00
수정 2014-06-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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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女 500m 준준결선행 3000m 계주도 결선 진출

심석희(17·세화여고)가 10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 마지막 8조에서 44초197로 발레리 말테(캐나다·44초093)에 이어 2위를 차지, 다관왕 시동을 걸었다.

올림픽 무대가 처음이지만 첫 관문을 가뿐히 통과, 각 조 1, 2위가 나서는 13일 준준결선에 올랐다. 첫 조에서 뛴 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43초919로 2위를 차지했고 4조의 박승희(22·화성시청)도 44초180으로 여유 있게 1위로 들어와 준준결선에 합류했다.

심석희는 이어 3000m계주에서도 박승희, 공상정(18·유봉여고), 조해리(28·고양시청)와 함께 준결선 1조에서 4분08초052로 1위를 차지, 캐나다(4분08초871)와 함께 1, 2조 상위 두 팀씩 나서는 18일 결선에 진출했다.

영화 ‘국가대표’의 주인공인 최서우(31·하이원)는 앞서 새벽 루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에서 끝난 남자 노멀힐(K-95) 개인전 결선 1라운드에서 95m를 뛰어 거리 점수 60점과 자세 점수 52점, 바람에 따른 가산점 4.2점을 합산해 116.2점으로 33위에 올랐다. 앞서 뛴 김현기(31)와 최흥철(33·이상 하이원)도 각각 109.2점으로 41위, 109.1점으로 42위에 그쳐 셋 모두 최종 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문지희(26·전남체육회)는 바이애슬론 여자 7.5㎞ 스프린트에서 24분32초 만에 경기를 마쳐 84명 중 74위에 머물렀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15㎞+15㎞ 스키애슬론에서 첫 올림픽을 경험한 황준호(21·단국대)도 한 바퀴를 추월당해 최하위인 68위에 그쳤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4-02-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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