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한국 남자, 첫판서 북한 꺾고 8강

<탁구> 한국 남자, 첫판서 북한 꺾고 8강

입력 2012-08-04 00:00
수정 2012-08-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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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첫 경기에서 북한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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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27일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대표팀 공식훈련에서 주세혁이 공을 받아넘기고 있다. 런던 연합뉴스
런던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27일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대표팀 공식훈련에서 주세혁이 공을 받아넘기고 있다. 런던 연합뉴스


주세혁(10위·삼성생명), 오상은(11위·KDB대우증권), 유승민(17위·삼성생명)이 팀을 이룬 한국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체전 1회전(16강) 경기에서 북한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개인전 노메달의 아쉬움을 털고 단체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전날 영국을 3-0으로 꺾고 8강에 선착한 포르투갈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남북 맞대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듯 테이블 4개 중 가운데의 1번 탁구대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불안한 출발을 했다. 첫번째 단식 경기에 나선 오상은이 김혁봉(77위)에게 0-3(6-11 8-11 10-12)로 패해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하지만 2단식에서 에이스 주세혁이 같은 수비형 선수인 장성만(59위)을 3-0(12-10 11-3 11-9)로 눌러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살려낸 한국은 세번째 복식 경기에서 오상은-유승민 조가 자성만-김성남 조를 3-1(11-8 8-11 14-12 11-9)를 제압해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3단식에서 유승민이 김혁봉을 접전 끝에 3-2(5-11 11-9 9-11 11-5 11-3)로 뿌리쳐 역전승을 매조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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