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 너무 잘했어. 다음을 기약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자.”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이 펼쳐진 5일 오전(한국시간) 신아람의 어머니 윤지희(46)씨는 신아람이 마지막 칼을 휘두른 순간 큰 박수를 보냈다.
윤씨는 이날 대전시 서구 도안동 친지의 집에서 친지, 친구와 함께 대표팀을 응원했다.
경기 시작 전 꺼내 든 염주를 시종일관 손에 꽉 쥐고 경기를 관람했다.
선발 주자로 나선 신아람이 중국의 리나를 상대로 2점을 먼저 따내자 가족들은 승리에 대한 기대감에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나 선수들이 긴장을 풀지 못하고 상대에게 실점을 자주 허용하자 윤씨는 답답했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도 했다.
14대 18로 4점 뒤진 채 6세트가 마무리되자 연거푸 물을 마시며 타는 속을 달랬다.
9세트에서 신아람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자 윤씨는 큰 소리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후회없이 하라”고 외치며 TV 화면 속의 딸에게 기를 불어넣었다.
윤씨는 “아람이가 중학교 때부터 금메달을 바라보고 노력해 왔기 때문에 아쉽다. 그래도 메달을 따 돌아오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전에서 억울한 판정으로 받은 상처를 다 씻을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이 펼쳐진 5일 오전(한국시간) 신아람의 어머니 윤지희(46)씨는 신아람이 마지막 칼을 휘두른 순간 큰 박수를 보냈다.
윤씨는 이날 대전시 서구 도안동 친지의 집에서 친지, 친구와 함께 대표팀을 응원했다.
경기 시작 전 꺼내 든 염주를 시종일관 손에 꽉 쥐고 경기를 관람했다.
선발 주자로 나선 신아람이 중국의 리나를 상대로 2점을 먼저 따내자 가족들은 승리에 대한 기대감에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나 선수들이 긴장을 풀지 못하고 상대에게 실점을 자주 허용하자 윤씨는 답답했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도 했다.
14대 18로 4점 뒤진 채 6세트가 마무리되자 연거푸 물을 마시며 타는 속을 달랬다.
9세트에서 신아람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자 윤씨는 큰 소리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후회없이 하라”고 외치며 TV 화면 속의 딸에게 기를 불어넣었다.
윤씨는 “아람이가 중학교 때부터 금메달을 바라보고 노력해 왔기 때문에 아쉽다. 그래도 메달을 따 돌아오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전에서 억울한 판정으로 받은 상처를 다 씻을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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