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 간판 신종훈, 16강 탈락

한국 복싱 간판 신종훈, 16강 탈락

입력 2012-08-04 00:00
수정 2012-08-0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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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 대표팀의 ‘희망’ 신종훈(23·인천시청)이 16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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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의 희망’ 신종훈이 5일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복싱 라이트플라이급 16강전에서 불가리아의 알렉산다르 알렉산드로에게 주먹을 날리고 있다. 신좋훈은 14-15로 판정패했다 런던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복싱의 희망’ 신종훈이 5일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복싱 라이트플라이급 16강전에서 불가리아의 알렉산다르 알렉산드로에게 주먹을 날리고 있다. 신좋훈은 14-15로 판정패했다 런던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신종훈은 4일 저녁(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복싱 라이트플라이급(49㎏) 16강전에서 알렉산다르 알렉산드로프(불가리아)에게 14-15 판정패했다.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 세계 랭킹 1위인 신종훈은 랭킹 33위권밖에 있는 알렉산드로프를 맞아 경쾌한 풋워크와 빠른 원투 스트레이트를 앞세워 4-3으로 앞선 채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9-7로 점수 차를 다소 벌린 신종훈은 3라운드에서는 상대에게 받아치는 주먹을 계속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3라운드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코너에 몰리는 위기까지 맞은 신종훈은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신종훈을 꺾은 알렉산드로프는 2009년 밀라노 세계선수권대회 플라이급(51㎏)에서 9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플라이급에서 라이트플라이급으로 체급을 한 단계 낮춘 알렉산드로프는 라이트플라이급 선수에 걸맞지 않은 체력과 펀치력으로 신종훈으로부터 승리를 앗아갔다.

신종훈은 경기 후 이승배 감독, 쿠즈카로브 마스 코치와 함께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공동취재구역을 지나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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