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네덜란드에 2-3패…조 2위 가능성 사라져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의 16년 만의 메달 꿈이 물거품 됐다.임흥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 8위)은 4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최강 네덜란드(세계 1위)와의 런던올림픽 A조 예선 4차전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A조 예선리그에서 1승3패(승점 3)를 기록하며 A조 6개국 가운데 4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A조 1위 네덜란드(승점 12), 2위 영국(승점 9)에 승점 6점 이상 뒤져 남은 한 경기인 벨기에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 2위만이 오르는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전반 5분 천슬기(평택시청)가 페널티 코너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실낱같은 4강 희망을 되살리는 듯 보였다.
그러나 한국은 네덜란드에 전반 10분과 14분에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 1분에는 쐐기골까지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천슬기가 페널티 코너로 만회골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4강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6일 오후 4시(한국시간 7일 0시) 벨기에(세계 16위)와 A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012 런던올림픽 하키 여자 A조 예선 4차전
네덜란드(4승) 3(2-1 1-1)2 한국(1승3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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