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펜싱협회장 “이제 얕보지 못할것”

손길승 펜싱협회장 “이제 얕보지 못할것”

입력 2012-08-03 00:00
수정 2012-08-03 06: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신아람 오심은 세계 정상으로 자리 잡는 과정의 진통”

손길승 대한펜싱협회장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펜싱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이제 더는 우리를 얕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2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을 관전하고 나서 동메달을 따낸 선수단을 치하했다.

선수와 코치, 협회 임원들과 함께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며 기쁨을 나눈 손 회장은 “이제 유럽에서도 ‘아, 코리아는 4강이 확실하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대회 초반 펜싱 대표팀은 물론이고 전 국민을 들끓게 했던 ‘신아람의 멈춘 1초’ 사건은 이런 위상으로 올라서기 위한 진통이었다고 손 회장은 분석했다.

손 회장은 “아래에 있던 도전자가 위 레벨로 막 치고 올라오면 잘 인정하지 않게 마련”이라면서 “그것을 뛰어넘어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확실히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아람의 오심 사건 이후 우리의 경기 내용이 계속 나빴다면 인정받지 못했겠지만 다음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칭찬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