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트니 개막식 출연료는 단 1파운드

매카트니 개막식 출연료는 단 1파운드

입력 2012-07-31 00:00
수정 2012-07-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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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개막식에서 심금을 울리는 ‘헤이 주드’를 불러 대미를 장식했던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70)가 출연료로 단 1파운드(1천800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는 매카트니를 필두로 마이크 올드필드, 디지 라스칼, 프랭크 터너 등 개막 공연에 총출동한 영국의 톱가수들이 출연료를 받지 않고 기꺼이 개막 공연에 참가해 열창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출연 계약을 한 이들은 회계 처리상 계약금을 받아야 했고, 조직위는 상징적인 금액으로 이들에게 출연료로 1파운드를 지불할 예정이다.

개막 공연에서 노래를 부른 에밀리 산데는 “아직 출연료를 받지 못했지만 1파운드라는 금액은 상당히 특별하다”며 “이번 대회 자원봉사자들이 보수를 받지 않고 때로는 자비로 숙비를 해결하면서까지 열성적으로 일할 정도로 많은 영국인이 이번 올림픽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카트니도 “대단히 짜릿한 밤”이었다고 개막 공연에서의 감동을 전했고, 라스칼도 “올림픽 개막 공연이라는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고 감격했다.

한편 조직위는 영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에게는 1파운드만 지급하겠지만 공연을 빛낸 댄서와 배우들에게는 그에 걸맞은 출연료를 주겠다고 밝혔다.

아카데미상 수상 감독인 대니 보일의 지휘로 펼쳐진 개막 공연에는 1만5천명의 배우·댄서가 출연했고, 이들은 돕는 자원봉사자 7천500명도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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