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女유도선수 첫 출전 불투명

사우디 女유도선수 첫 출전 불투명

입력 2012-07-27 00:00
수정 2012-07-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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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도연맹 ‘히잡 착용 불허’ 결정

런던올림픽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던 사우디 아라비아 여자 유도 선수의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AP통신은 사우디 여성으로 올림픽에 처음 나가는 워잔 샤흐르카니가 국제유도연맹(IJF)의 결정으로 히잡(이슬람권 여성의 머리싸개)을 쓸 수 없게 됐다고 27일 전했다.

78㎏급인 샤흐르카니는 여자 육상 800m에 나서는 사라 아타르(19)와 함께 사우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설 예정이다.

하지만 사우디 정부는 이들이 올림픽에서도 히잡 등 이슬람 여성의 복장을 갖춰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샤흐르카니가 실제로 경기에 나설지가 불투명해졌다.

마리우스 비저 IJF 회장은 “샤흐르카니는 유도의 정신과 규칙에 따라 싸워야 한다”며 “경기 중의 히잡 착용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맹은 히잡을 쓰면 조르기 기술 등이 들어갈 때 위험할 수 있어 안전 문제를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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