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순서 따라 키리바시·쿠웨이트 사이에 ‘Korea’…참가국 205개국 확정
대한민국이 2012년 런던올림픽 개회식에서 125번째로 입장한다.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이번 대회 개회식에 참석하는 국가별 입장 순서를 최종 확정했다.
27일 저녁 9시(한국시간 28일 새벽 5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총 205개국이 참석한다.
입장 순서는 로마자 알파벳 A∼Z의 차례를 기준으로 영문 국가명의 첫 글자가 빠르면 미리 입장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Korea’를 쓰는 한국의 앞에는 태평양 중부의 섬나라 키리바시(Kiribati), 뒤에는 중동의 쿠웨이트(Kuwait)가 행진한다.
북한은 ‘DPR Korea’를 공식 명칭으로 삼는 까닭에 한국보다 이르게 53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온다.
선두와 마지막 입장 국가는 관례에 따른다.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는 가장 먼저 입장하고 개최국인 영국은 제일 뒤에서 행진한다.
한국은 단장, 본부임원, 경기임원 등 임원진 28명과 선수를 포함해 100여 명이 개회식 행진에 참가하기로 했다.
베테랑 핸드볼 스타이자 장신선수인 윤경신은 한국 선수단의 행렬을 이끄는 기수로 나설 예정이다.
한국은 대회 초반에 경기가 있는 종목의 선수들은 따로 선별 작업을 거쳐 행진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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