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아쉬운 무승부로 마친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스위스 사냥’의 결전지인 코번트리로 이동해 첫 승리를 향한 담금질을 이어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2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대표팀은 멕시코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전방 공격진의 치밀한 패스를 활용해 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박주영(아스널)의 헤딩 패스를 받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논스톱 발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는 등 공격수들의 마무리가 아쉬운 한판 승부였다.
홍 감독도 무실점을 이뤄낸 수비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몇 차례 결정적 기회를 날린 공격수들의 결정력에 대해선 “무승부가 아닌 이기는 경기를 하려면 득점이 필요하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대표팀은 B조 최대의 난적인 멕시코와 무승부를 거둔 만큼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인 스위스와 가봉을 상대로 승점을 확보해 1차 목표인 8강 진출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멕시코전을 마친 대표팀은 27일 뉴캐슬을 떠나 버스로 3시간 40분 정도 떨어진 코번트리 캠프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1시15분 코번트리의 ‘시티 오브 코번트리’ 스타디움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B조 2차전을 펼친다.
◇박주영 컨디션 회복이 관건 =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영(아스널)은 멕시코전에서 두 차례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모두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최전방에서 중원까지 내려와 수비에도 가담하고 공격의 물꼬를 터주는 패스를 내주며 애를 썼지만 몸 상태는 무거워 보였다.
결국 홍 감독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박주영을 빼고 후반 30분께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을 조커로 투입했다.
박주영은 최근 두 차례 평가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골 감각을 자랑했지만 오히려 가장 중요한 멕시코전에선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스위스전까지 박주영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동료들은 박주영의 선전을 바랐다 .
주장 구자철은 “개인적으로 팀의 첫 번째 골을 박주영이 넣었으면 좋겠다”며 “어렵게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골을 넣어 후배들에게 기쁨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위스전 승리가 8강 진출의 열쇠 = 한국이 멕시코와 득점 없이 비긴 뒤 연이어 치러진 스위스-가봉전도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B조는 혼전 양상으로 변했다.
이 때문에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기는 팀은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스위스는 이날 가봉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주전 수비수인 올리버 부프(취리히)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한국전에 나설 수 없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홍 감독은 멕시코전이 끝난 뒤 관중석에서 스위스-가봉전을 지켜보며 스위스의 약한 고리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난적’ 멕시코를 상대로 튼튼한 수비력을 유지한 대표팀은 스위스전까지 박주영을 필두로 김보경, 남태희, 구자철 등 전방 공격진의 득점력을 올리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좌우 측면을 넘나드는 공격수인 남태희는 “많이 준비했고 좋은 결과가 올 것 같다”며 “슈팅 감각과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만큼 컨디션 조절을 잘해 스위스전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2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대표팀은 멕시코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전방 공격진의 치밀한 패스를 활용해 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박주영(아스널)의 헤딩 패스를 받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논스톱 발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는 등 공격수들의 마무리가 아쉬운 한판 승부였다.
홍 감독도 무실점을 이뤄낸 수비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몇 차례 결정적 기회를 날린 공격수들의 결정력에 대해선 “무승부가 아닌 이기는 경기를 하려면 득점이 필요하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대표팀은 B조 최대의 난적인 멕시코와 무승부를 거둔 만큼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인 스위스와 가봉을 상대로 승점을 확보해 1차 목표인 8강 진출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멕시코전을 마친 대표팀은 27일 뉴캐슬을 떠나 버스로 3시간 40분 정도 떨어진 코번트리 캠프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1시15분 코번트리의 ‘시티 오브 코번트리’ 스타디움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B조 2차전을 펼친다.
◇박주영 컨디션 회복이 관건 =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영(아스널)은 멕시코전에서 두 차례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모두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최전방에서 중원까지 내려와 수비에도 가담하고 공격의 물꼬를 터주는 패스를 내주며 애를 썼지만 몸 상태는 무거워 보였다.
결국 홍 감독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박주영을 빼고 후반 30분께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을 조커로 투입했다.
박주영은 최근 두 차례 평가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골 감각을 자랑했지만 오히려 가장 중요한 멕시코전에선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스위스전까지 박주영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동료들은 박주영의 선전을 바랐다 .
주장 구자철은 “개인적으로 팀의 첫 번째 골을 박주영이 넣었으면 좋겠다”며 “어렵게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골을 넣어 후배들에게 기쁨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위스전 승리가 8강 진출의 열쇠 = 한국이 멕시코와 득점 없이 비긴 뒤 연이어 치러진 스위스-가봉전도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B조는 혼전 양상으로 변했다.
이 때문에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기는 팀은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스위스는 이날 가봉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주전 수비수인 올리버 부프(취리히)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한국전에 나설 수 없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홍 감독은 멕시코전이 끝난 뒤 관중석에서 스위스-가봉전을 지켜보며 스위스의 약한 고리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난적’ 멕시코를 상대로 튼튼한 수비력을 유지한 대표팀은 스위스전까지 박주영을 필두로 김보경, 남태희, 구자철 등 전방 공격진의 득점력을 올리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좌우 측면을 넘나드는 공격수인 남태희는 “많이 준비했고 좋은 결과가 올 것 같다”며 “슈팅 감각과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만큼 컨디션 조절을 잘해 스위스전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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