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조직위원장, 성공개최 자신
“최고의 시설에서 승부를 겨룬 올림픽으로 기억되고 싶다.”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서배스천 코(56) 위원장은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25일(현지시간), 이런 각오를 밝혔다. 선수 출신 위원장답게 선수들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대회로 만들겠다는 것.
코 위원장은 “올림픽은 관중과 스폰서, 자원봉사자 등 그 누구보다 선수들을 위한 대회”라며 “런던올림픽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했을 선수들이기 때문에 어떤 것이라도 그들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 선수들이 정말 훌륭한 시설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며 경쟁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이어 “다음 달까지 내가 할 일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일이다. 우리가 다른 올림픽에 견줘 잘한 것이 있다면 선수들을 돌아보며 일했다는 점”이라고 자평했다.
조직위는 이날 대회 운영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관중석에 음성 코멘터리(설명)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2-07-27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