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수해엔 운 좋아” 박태환 21일 런던 입성

“짝수해엔 운 좋아” 박태환 21일 런던 입성

입력 2012-07-21 00:00
수정 2012-07-2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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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런던이다.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하던 박태환(23·SK텔레콤)이 21일 결전지 런던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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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스포츠서울
박태환
스포츠서울
전담팀을 운영하는 SK텔레콤 스포츠단은 20일 “박태환이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1일 오후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도 아래 호주 브리즈번에서 훈련하던 박태환은 지난 2일 몽펠리에로 자리를 옮겨 막판 담금질을 계속해 왔다.

런던 도착 후 올림픽선수촌에 여장을 풀게 될 박태환은 도착 다음 날인 22일부터 경기가 열릴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실전 훈련에 들어간다. 박태환의 컨디션은 최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환은 호주에서 촬영한 SBS스페셜(22일 방송)을 통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짝수 해에는 항상 최고로 좋았다.”면서 “금메달도 욕심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물을 타는 것 자체가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런던올림픽에서 호주대표팀 코치로 참가하는 볼 코치는 몽펠리에에서 박태환을 지도하다 지난 17일 대표팀과 함께 호주팀 캠프가 차려진 영국 맨체스터로 떠났다. 대신 볼 코치의 수영클럽에 속해 있는 토드 던컨 코치가 지난 14일부터 박태환의 올림픽 준비를 돕고 있다. 훈련 프로그램은 매일 볼 코치로부터 받는다. 전담팀 관계자는 “큰 대회가 가까워지면 중압감 때문에 일시적인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볼 코치는 ‘안정적으로 잘 훈련하고 있다’고 박태환을 격려하면서 정신적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런던에서 남자 자유형 200·400·1500m 세 종목에 출전한다. 4년 전 베이징에서는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2-07-2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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