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D-7> 남녀차별 논란 곳곳 ‘돌출’

<올림픽 D-7> 남녀차별 논란 곳곳 ‘돌출’

입력 2012-07-20 00:00
수정 2012-07-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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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부 선수단 내 남녀 차별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런던행 비행기 좌석 등급 차별이 시작이다.

일본축구위원회는 남자 축구 대표팀을 위해서는 비즈니스석을 마련해준 반면 여자 대표팀에는 등급이 낮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예약해줬다.

호주에서는 농구 대표팀 내 남녀 차별이 논란이다.

역시 영국행 비행기에 오를 때 남자 선수들은 비즈니스석을 차지한 반면 여자 선수들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에 앉은 것.

차별을 당한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과 호주 여자 농구대표팀은 남자 대표팀보다 실력이 뛰어난데도 성적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각국 해당 협회는 남자 선수들 몸집이 더 크니 넓은 좌석을 배정받는 게 당연하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남자보다 신장이 큰 선수도 있다며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눈치다.

그래도 출전할 종목이 있는 여자 선수들은 형편이 낫다.

남자 종목은 있지만 여자 종목은 빠져 있어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는 여자 선수들도 있다.

영국 여자카누선수들은 영국 고등법원에 2012 런던 올림픽에 카누 여자 종목을 포함하지 않는 것은 남녀차별이라며 런던올림픽위원회(LOCOG)에 문제를 제기했다.

5개 부문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남자 카누와는 달리 여자 종목은 이번 올림픽에서 아예 열리지 않는다.

여자카누선수들은 “올림픽 진행을 방해할 생각은 없지만 다음 올림픽 때 여자 카누를 반드시 포함하려면 지금부터 압력을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LOCOG는 현재 올림픽 종목 채택은 몇 년 전에 정해진 데다 애초부터 LOCOG가 손을 댈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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