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런던으로!’ 런던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가자 런던으로!’ 런던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입력 2012-07-11 00:00
수정 2012-07-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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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공식 출범하는 자리에서 ‘10-10(금메달 10개-종합 10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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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이기흥 선수단장을 비롯한 대표선수들이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이기흥 선수단장을 비롯한 대표선수들이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런던 올림픽에 파견되는 국가대표 선수단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 국가별 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노리는 우리 선수단은 총 22개 종목에 출전한다.

임원 129명과 선수 245명으로 구성됐다.

총 26개 종목 가운데 농구, 테니스, 승마, 카누에선 출전권을 따지 못해 선수 수로는 210명이 출전했던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최소 수준이다.

이번 대회 개막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는 기수는 선수단에서 최고령·최장신인 핸드볼 대표팀의 윤경신(39·203㎝)이 맡는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를 통해 올림픽에 데뷔한 윤경신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박용성 회장은 결단식 인사말을 통해 “올림픽은 국민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5천만 국민이 하나로 뭉치는 무대”라며 “1948년 런던 대회에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전한 지 64년 만에 나서는 대회인 만큼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국민 여러분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응원의 목소리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최광식 장관은 “그동안 선수들이 흘린 땀과 눈물의 힘을 믿는다”며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앞세워 전진해달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최고의 꿈을 안고 투지를 불태울 선수들을 응원한다”며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도전과 성취의 무대다.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이 국민에게 힘을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기흥 선수단장의 답사에 이어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이 단장에게 선수단기를 건넸다.

선수단 본진은 20일 런던으로 출발해 브루넬대학에 머물면서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

한편 이날 식후 행사에서 인기 가수 아이유와 그룹 울랄라세션이 갤럭시탭을 활용한 영상으로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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