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브로니, 4년 709억원…NBA첫 ‘부자 듀오’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 부자 선수가 탄생하게 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엘 세군도의 레이커스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아버지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과 아들 브로니가 동료로서의 순간을 공유하고 있다. 엘 세군도 AP 연합뉴스
이는 2024~25시즌에 예정된 5140만 달러(709억원)에서 소폭 인상된 금액이다. 재계약에는 1년 뒤인 2025~26시즌 선수 옵션과 트레이드 거부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로써 르브론은 NBA에서 22째 시즌을 맞게 됐다. NBA 역대 최장인 빈스 카터(47·은퇴)와 같다. 르브론은 통산 NBA 4만득점(4만 474점)을 돌파한 유일한 선수다. 지난 시즌 리그 최고령 선수로서 평균 25.7득점, 7.3리바운드, 8.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들 매체는 이 계약이 최종 체결된 것이 아니어서 추가 협상을 통해 제임스의 급여가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로서는 적은 금액이지만, 레이커스 구단으로서는 샐러리캡(1억 4058만 달러) 초과로 부유세를 내야 하므로문에 전력 강화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팀에서 뛰게 된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19)는 4년간 790만 달러(109억원)에 계약했다. 신인인 첫해 연봉은 120만 달러(16억원)다.
현지 매체들은 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로서는 드물게 좋은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NBA 사상 처음 ‘부자 콤비’가 탄생하게 됐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