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개막,10대 장애소년 로봇슈트 입고 시축

브라질월드컵 개막,10대 장애소년 로봇슈트 입고 시축

입력 2014-06-11 00:00
수정 2014-06-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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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슈트가 현실로?”

이번 브라질월드컵 개막식에서 특별한 킥오프가 이뤄질 예정이라는 소식에 월드컵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월드컵의 개막식 브라질과 크로아티의 경기 킥 오프(kick off)에 앞서 10대 장애 학생이 로봇슈트를 착용하고 시축행사를 할 예정이다. 시축행사는 하반신 장애를 가진 학생이 휠체어에서 내려 이 로봇슈트를 입고 보행 후 공을 차는 순으로 진행된다.



외골격 형태의 이 로봇슈트는 이를 입은 사람이 특정한 생각을 할때 나오는 뇌파를 컴퓨터가 분석해 로봇 다리에 명령을 내려 움직이게 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로봇의 발바닥에는 압력과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되어 촉감을 진동 형태로 몸에 전달한다.

전세계 과학자들은 이런 기술을 적용한 로봇슈트 시축행사에 주목하고 있다. ‘다시 걷기 프로젝트(Walk Again Project)’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로봇슈트는 1984년 니콜레리스 박사의 논문에 근거해 완성된 것으로 박사의 30년의 연구 결과의 결실이기도 하다.

연구진은 지난해 11월부터는 브라질에 마련된 연구소에서 킥 오프를 위한 특별훈련을 해왔으며, 이번 월드컵에서 이러한 특별한 행사가 전세계에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은 오는 13일 오전 5시(한국 시각)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 경기로 시작된다.

사진·영상=TomoNews U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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