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누적 확진자 302명…158명 입원 치료 중
긴급 이송
대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19일 오후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에 코로나19 의심환자가 긴급 이송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음압병상에 입원 중인 환자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전날 오후 11시 15분부터 응급실을 폐쇄했다. 이날 하루에만 20명의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 국내 확진환자가 총 51명이 되면서 코로나19 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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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은 23일 “음압병동에서 치료 중이던 50대 여성 확진자가 오후 2시 40분쯤 숨졌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 환자가 보건소를 경유해 온 환자로, 청도 대남병원에서 온 케이스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56세인 이 여성은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 호흡곤란 증세 등 중증 증세를 보여 왔다.
이 여성은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 치료를 받으며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이 환자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공식 확인되면 국내 5번째 사망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93명 늘었다. 대구 누적 확진자는 302명이다. 3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닷새 만이다.
대구지역 확진자 중 158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은 “이날 사망한 50대 여성 외에 경북대 음압병동에는 57세 남성이 중증 환자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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