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 48년된 2층짜리 노후 주택 무너져…인명피해 없어

성남서 48년된 2층짜리 노후 주택 무너져…인명피해 없어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4-11-29 17:19
수정 2024-11-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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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2명 외출 중…주민 “건물서 균열 생기는 소리 난다”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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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의 붕괴된 48년된 2층짜리 노후 주택.  연합뉴스
29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의 붕괴된 48년된 2층짜리 노후 주택. 연합뉴스


29일 오후 2시24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의 48년된 2층짜리 노후 주택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한 건물 1층은 과거 피아노 학원이었으나 현재는 공실이고, 2층 주택 거주자 2명은 외출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건물에서 균열이 생기는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계단 축이 기울어진 모습을 확인한 뒤, 인근 주민 등을 대피시키고, 도시가스를 차단했다.

소방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건물의 계단 축이 한쪽으로 기운 상태였으며, 내부에서 붕괴하는 소리가 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택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 통제선을 설치하는 상황에도 계속해서 붕괴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택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통제선을 설치한 뒤인 오후 2시56분 2층 일부가 붕괴하면서 인근 도로로 건물 잔해가 쏟아졌다. 이후 오후 3시2분 완전히 무너졌다.

붕괴한 건물의 파편이 인근 주택 옥상에 떨어짐에 따라 소방당국이 인근 주택의 6세대(7명)을 대피 조치했다.

관계 당국은 조만간 굴착기 등을 이용해 붕괴한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사고 건물은 연면적 65㎡ 규모로,1976년 10월 사용 승인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옥상에 쌓인 눈 때문에 붕괴한 것인지 등 여부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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