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시험발사 예상일로 추정된 27일 “아직 발사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상청에 따르면 (북한의 발사 예상 지역의)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상이 좋지 않을 경우 미사일 시험발사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최근 ICBM급 미사일 또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 움직임을 보여왔고 발사일은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인 이날이 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를 인용한 외신보도가 최근 이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시 새 정부의 한반도 평화구상이 어그러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경고 속에도 대화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해왔기 때문.
특히 상호 적대행위 중지의 계기로 삼자고 제안한 계기인 정전협정 체결일인 이날 북한이 도발할 경우 우리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이날이 문 대통령이 대화 무드 조성의 계기로 삼자고 천명한 날인만큼 북한이 도발을 자제할 경우 어느 정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여지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청와대는 특별한 메시지를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발 가능성은 상존한 데다 아직 북한이 당국 간 군사회담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사 회담에 대한 가타부타 언급이 없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청와대가 인사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18일 빨간불이 켜진 신호등 너머로 청와대가 보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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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 좋지 않을 경우 미사일 시험발사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최근 ICBM급 미사일 또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 움직임을 보여왔고 발사일은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인 이날이 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를 인용한 외신보도가 최근 이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시 새 정부의 한반도 평화구상이 어그러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경고 속에도 대화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해왔기 때문.
특히 상호 적대행위 중지의 계기로 삼자고 제안한 계기인 정전협정 체결일인 이날 북한이 도발할 경우 우리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이날이 문 대통령이 대화 무드 조성의 계기로 삼자고 천명한 날인만큼 북한이 도발을 자제할 경우 어느 정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여지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청와대는 특별한 메시지를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발 가능성은 상존한 데다 아직 북한이 당국 간 군사회담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사 회담에 대한 가타부타 언급이 없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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