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첫 대북물자 반출 승인 …‘결핵치료’ 유진벨재단

문재인 정부 첫 대북물자 반출 승인 …‘결핵치료’ 유진벨재단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17-06-27 11:19
수정 2017-06-27 11: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북 물자 반출 승인 사례가 나왔다. 승인 대상은 북한에서 결핵 치료 사업을 하는 유진벨재단이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통일부 당국자는 27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유진벨재단이 신청한 의약품과 변동 건축자재 등 19억 원어치의 대북 물자 반출 신청을 26일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범위에서 민간 교류는 유연하게 검토한다는 정부 입장에 따른 것”이라면서 “결핵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반출 품목이 전용 가능성이 없으며 모니터링이 지속하다는 점을 고려해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유진벨재단의 반출 물자는 의약품 15억 원어치, 병동 건축자재 3억 5000만 원어치 등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이들 물자를 배를 통해 북으로 실어나를 예정이다.

유진벨재단의 대북지원물자 반출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과 9월에 이어 지난 1월까지 모두 세 번의 대북 지원 물자 반출이 있었고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