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홀로 금수산궁전 참배 “억세게 싸워나갈 것”

北김정은, 홀로 금수산궁전 참배 “억세게 싸워나갈 것”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12-19 09:20
수정 2017-12-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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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주기인 17일에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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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북한 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주기인 17일에 김일성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참배하는 김정은의 모습과 김일성 김정일 입상에 김정은 명의의 꽃바구니가 놓인 모습.
중앙통신은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입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었다”면서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혁명전사답게 더욱 억세게 싸워나갈 엄숙한 맹세를 다지시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날 당·정·군 간부들이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수행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는 김정은의 참배 사진이 1장 게재됐는데, 배경에 별도의 수행 인사가 보이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간부들을 대동했던 예년과 달리 김정은이 홀로 참배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중앙통신은 김정일 6주기를 맞아 최룡해 등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11명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박봉주 내각총리 등 국가·군대의 책임일꾼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각각 참배한 사실을 17일 당일에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김정은의 참배 여부는 17일 밤늦게까지 보도가 나오지 않아 올해는 참배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한때 제기됐다. 김정은은 김정일 1∼5주기에 모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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