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北서 대규모 붕괴 감지…핵실험 여파로 인한 것”

중국 “北서 대규모 붕괴 감지…핵실험 여파로 인한 것”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9-03 14:24
수정 2017-09-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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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진국은 3일 낮 12시 38분쯤 북한에서 규모 4.6,진원 깊이 0㎞의 대규모 함몰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길주 북북서쪽 40㎞ 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하고 8분 뒤 발생한 것이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지휘통제소 건물 지붕을 위장용 페이트로 덮어 은폐하려는 흔적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25일 찍은 위성사진(왼쪽)과 달리 지난 2일(가운데)과 3일(오른쪽) 촬영한 사진에는 건물 지붕이 푸르스름한 위장용 페인트로 칠해져 있다. 적외선 이미지로 보면 주변 초목과 뒤섞인 것처럼 보인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지휘통제소 건물 지붕을 위장용 페이트로 덮어 은폐하려는 흔적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25일 찍은 위성사진(왼쪽)과 달리 지난 2일(가운데)과 3일(오른쪽) 촬영한 사진에는 건물 지붕이 푸르스름한 위장용 페인트로 칠해져 있다. 적외선 이미지로 보면 주변 초목과 뒤섞인 것처럼 보인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38노스 홈페이지 캡처
함몰 발생 지점 좌표는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으로 파악됐다. 중국 지진국은 “붕괴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지진국은 “북한에서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규모 6.3 지진,진원 0㎞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우리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오후 12시 29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길주 북북서쪽 40㎞ 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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