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고려항공이 최근에 들여온 국제선 항공기 1대가 8개월째 운항하지 않고 지상에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전했다.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민간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 관계자는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기체 번호가 ‘P-672’인 고려항공의 An-148 항공기가 지난해 11월 말 이후 8개월째 운항기록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현재 고려항공이 해외에 취항할 수 있는 국제선 항공기는 러시아 투폴레프사에서 제작한 Tu-204와 안토노프사의 An-148 각각 2대로, 모두 4대에 불과하다.
이 중 An-148 항공기는 최대 85명의 승객을 태우고 2천100∼4천400㎞를 운항할 수 있는 중·단거리 여객기로, 고려항공은 지난 2013년과 2015년에 1대씩 이 기종을 인수했다.
VOA는 ‘P-672’ 항공기가 장기간 운항을 멈춘 것은 고려항공의 전체적인 운항 횟수 감소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항공의 국제선 항공기는 지난해까지 최소 8개의 노선을 번갈아가며 쉴새 없이 운영했다. 특히 An-148 여객기들은 중국 칭다오, 타이위안 등 지역의 여름철 관광객을 태워 나르는 전세기로 투입되기도 했다.
하지만 고려항공은 올해 베이징 운항 횟수를 기존의 주 5회에서 주 4회로 줄였고 상하이 노선도 지난해(주 2회)와 대조적으로 올해 6∼7월에는 2주에 1번꼴로 운항했다.
VOA는 고려항공 여객기의 운항 횟수가 감소한 것은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고려항공을 이용하는 탑승객이 줄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민간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 관계자는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기체 번호가 ‘P-672’인 고려항공의 An-148 항공기가 지난해 11월 말 이후 8개월째 운항기록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현재 고려항공이 해외에 취항할 수 있는 국제선 항공기는 러시아 투폴레프사에서 제작한 Tu-204와 안토노프사의 An-148 각각 2대로, 모두 4대에 불과하다.
이 중 An-148 항공기는 최대 85명의 승객을 태우고 2천100∼4천400㎞를 운항할 수 있는 중·단거리 여객기로, 고려항공은 지난 2013년과 2015년에 1대씩 이 기종을 인수했다.
VOA는 ‘P-672’ 항공기가 장기간 운항을 멈춘 것은 고려항공의 전체적인 운항 횟수 감소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항공의 국제선 항공기는 지난해까지 최소 8개의 노선을 번갈아가며 쉴새 없이 운영했다. 특히 An-148 여객기들은 중국 칭다오, 타이위안 등 지역의 여름철 관광객을 태워 나르는 전세기로 투입되기도 했다.
하지만 고려항공은 올해 베이징 운항 횟수를 기존의 주 5회에서 주 4회로 줄였고 상하이 노선도 지난해(주 2회)와 대조적으로 올해 6∼7월에는 2주에 1번꼴로 운항했다.
VOA는 고려항공 여객기의 운항 횟수가 감소한 것은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고려항공을 이용하는 탑승객이 줄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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