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1일에 이어 15일에도 임진강 상류 황강댐 물을 방류한 사실이 우리 군에 의해 포착됐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은 이날 오전 11시 17분쯤 ‘북한이 황강댐 일부 수문을 미세 개방해 방류하고 있다’는 내용을 군을 통해 핫라인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의 황강댐 물 방류에도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아직은 큰 변동 없이 0.52m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황강댐은 필승교 북쪽 42.3㎞ 지점에 있어 방류한 물이 필승교에 도달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임진강건설단은 보고 있다.
임진강건설단 관계자는 “군으로로부터 황강댐을 소량 방류했다는 통보를 받고 연천군에 전파하는 한편 필승교 수위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나흘 전인 지난 11일 오후 3시 23분쯤 황강댐을 방류했다. 그 여파로 16시간 뒤인 12일 오전 7시 20분부터 필승교 수위가 상승했다.
당시 필승교 수위는 홍수기 인명대피기준(1.0m)을 넘어서 1.4m까지 높아진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가운데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을 무단 방류할 가능성에 대비해 군 당국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2010년 황강댐 방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기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이 수위 조절을 위해 방류를 하고 있는 모습.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북한의 황강댐 물 방류에도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아직은 큰 변동 없이 0.52m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황강댐은 필승교 북쪽 42.3㎞ 지점에 있어 방류한 물이 필승교에 도달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임진강건설단은 보고 있다.
임진강건설단 관계자는 “군으로로부터 황강댐을 소량 방류했다는 통보를 받고 연천군에 전파하는 한편 필승교 수위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나흘 전인 지난 11일 오후 3시 23분쯤 황강댐을 방류했다. 그 여파로 16시간 뒤인 12일 오전 7시 20분부터 필승교 수위가 상승했다.
당시 필승교 수위는 홍수기 인명대피기준(1.0m)을 넘어서 1.4m까지 높아진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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