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다음 달 초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회동 등을 추진할 구상을 밝혔다.
강 장관은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ARF를 계기로 한 남북회동 가능성이 높지 않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의 질의에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그 계기를 최대한 활용해 볼 구상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ARF 외교장관회의는 북한을 포함한 6자회담 당사국들이 참여한다.
강 장관 발언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ARF 외교장관회의는 북한이 참석하는 고위급 차원의 유일한 지역안보포럼이라는 점에서 질문에 원론적으로 답한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남북 외교장관 회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강 장관이 남북 외교장관 회동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후보자 시절이던 지난달 7일 인사 청문회 때에도 강 장관은 여건이 되면 ARF 기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강경화 “8월 남북 외교장관 추진 구상할 것”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7.10 사진=연합뉴스
ARF 외교장관회의는 북한을 포함한 6자회담 당사국들이 참여한다.
강 장관 발언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ARF 외교장관회의는 북한이 참석하는 고위급 차원의 유일한 지역안보포럼이라는 점에서 질문에 원론적으로 답한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남북 외교장관 회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강 장관이 남북 외교장관 회동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후보자 시절이던 지난달 7일 인사 청문회 때에도 강 장관은 여건이 되면 ARF 기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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