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문 “ICBM 시험발사 시각 멀지 않아”…기술적 준비 마무리 주장

북한 신문 “ICBM 시험발사 시각 멀지 않아”…기술적 준비 마무리 주장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17-06-10 14:43
수정 2017-06-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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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탄두 미 본토까지 날아가는 탄도로켓 개발기술 확보”

북한 매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발사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기술적 준비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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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곧 시험 발사 주장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곧 시험 발사 주장 북한은 지난 9일 새로 개발한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장면을 공개하고, 10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17.6.9 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우리가 최근에 진행한 전략무기 시험들은 주체 조선(북한)이 대륙간탄도로켓(ICBM)을 시험 발사할 시각이 결코 멀지 않았다는 것을 확증해주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월 1일 육성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마감 단계“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 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을, 지난 5월 21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을, 지난 5월 27일 KN-06 지대공미사일을, 지난 5월 29일 스커드계열 지대함·지대지 겸용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7일 지대함 순항미사일 발사에 이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까지 성공하면 미사일 라인업을 완비하게 된다.

노동신문은 ”반드시 있게 될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바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총파산을 선언하는 역사적인 분기점“이라며 ”역사적으로 놓고 보아도 미국은 핵 및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나라들과는 감히 전쟁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핵탄두를 태평양 작전지대 안의 미 군사기지들은 물론 미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는 우리 식의 탄도 로켓 개발기술을 확고히 틀어쥐었다“며 ”우리나라에서 뉴욕까지의 거리는 1만400㎞ 정도이고 미국의 모든 곳은 우리의 타격권 내에 들어있다“고 위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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