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비행거리 약 200㎞...정보 분석중”···文대통령에 즉시 보고
북한이 8일 아침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동해로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0번째이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5번째다.북한이 지난달 6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연합뉴스 자료사진]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포착한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8일 오전 북한이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한 개념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을 쏜 지 10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미사일 발사 다음 날 공식 매체를 통해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로켓’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선전했다.
북한이 ASBM 시험발사에 이어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쏜 것은 한반도에 접근하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을 비롯한 해군 함정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개 걷히나
8일 오전 옅은 안개가 낀 청와대. 2017.6.8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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