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文정부 비난 “외세와 맞장구 치며 놀아대고 있다”

북한, 文정부 비난 “외세와 맞장구 치며 놀아대고 있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5-18 23:34
수정 2017-05-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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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노동당 외곽기구가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 발사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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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보고를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보고를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열린 NSC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북한이 오판하지 않게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18일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새로 집권한 남조선 당국이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의 사변적 의의를 외면하고 무턱대고 외세와 맞장구를 치며 온당치 못하게 놀아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아태평화위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화성-12’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하고 정부가 북한을 규탄한 데 대해 ‘추태’라고 비난했다.

이어 “괴뢰 군부 호전광들도 ‘한미동맹을 통한 응징’을 부르짖으며 반공화국 대결소동에 피눈이 되어 광분하고 있다”며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조치 때마다 도발이니,응징이니 하고 날뛰던 박근혜 패당의 몰골을 상기시키는 광경”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자위력 강화조치는 미국에서 행정부가 교체되고 남조선에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하여 중단되거나 속도가 늦추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우리의 자위적 핵보복 타격 능력은 더욱 높은 속도로 강화되리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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