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높은 투표율에 일단 안도

선관위, 높은 투표율에 일단 안도

입력 2012-12-19 00:00
수정 2012-12-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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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막판 돌발변수 대비 긴장 유지

중앙선관위는 제18대 대선 투표일인 19일 오전 투표율이 지난 대선 때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으로 집계되자 안도하는 표정이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11.6%로 이는 사상 최저 투표율을 보였던 2007년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의 9.4%는 물론이고 2002년 대선의 10.7%보다 0.9%포인트가 높은 수치다.

선관위는 투표가 이런 추세로 진행된다면 17대 대선 당시 최종 투표율 63.0%를 훌쩍 넘어 애초 예상했던 70% 안팎의 투표율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대선 투표율은 직전 대선이 아닌 최종 투표율 70.8%를 기록한 16대 대선의 투표율과 비교해야 할 것 같다”며 “임시공휴일임에도 불가피하게 휴무하지 못하는 일부 기업체의 경우 출근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의 노력도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대선 때보다 높아진 투표율과는 별개로 막판까지 투표율을 끌어올리고자 사전에 준비했던 투표 독려 활동을 예정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각 읍ㆍ면ㆍ동사무소를 통한 행정 방송과 차량 방송, 아파트 구내방송 등을 이용한 투표 독려해 주력할 것을 지역 선관위에 지시해 놓은 상태다.

동시에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까지 공정성 시비를 비롯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투표소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선관위는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동안 지난해 10ㆍ26 재보궐선거 당시 선관위 홈페이지 등에 대한 디도스 공격 등의 돌발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긴장상태를 유지했다.

한편 과천 중앙선관위 1층에 마련된 선거 종합상황실에는 전날 밤부터 관계자들이 밤샘 근무를 하며 막판 불법선거운동 등 돌발사태에 대비했고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부터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속속 집계되는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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