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2 D-20] 부재자 신고인수 첫 100만명 넘었다

[선택 2012 D-20] 부재자 신고인수 첫 100만명 넘었다

입력 2012-11-29 00:00
수정 2012-11-2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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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선거인수의 2.7% 달해 17대 대선보다 34% 늘어

제18대 대통령선거 부재자 신고인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부재자 신고인은 대부분 적극적 투표층이라는 점에서 그만큼 이번 대선 열기가 뜨겁다는 점을 반증한다. 이에 따라 각 선거캠프는 ‘부재자 표심잡기’를 위해 조직 총가동 체제에 들어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28일 “21일부터 25일까지 제18대 대통령선거 부재자신고를 접수한 결과 총 108만 6687명이 신고해 역대 선거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면서 “군인과 경찰, 선거사무 종사원 등 선거당일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 등 부재자투표소 투표 대상자가 97만 343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총 선거인수(4048만 3589명)의 2.7%에 해당된다. 17대 대선 당시 81만 755명보다 34%(27만 5932명) 늘어난 수치다. 4월 총선 당시의 86만 1867명보다도 22만 4820명 늘어났다. 투표율은 17대 대선과 4월 총선 때 각각 93.5%, 90.1%로 선거 당일 투표율 63%, 54.2%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일반인 신청자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일반인 신청자는 지난 대선 때 7만 7914명에 비해 무려 27만 5016명 증가했다.

이 밖에 집이나 요양소 등에서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선거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하도록 하는 거소투표대상자가 10만 6193명이다. 또 이번 선거에 처음 도입된 선상투표 대상자는 706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1만 419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16만 9813명, 경남 8만 7085명, 경북 8만 3303명, 부산 7만 287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재자 투표일은 선상부재자의 경우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부재자투표소 투표일은 12월 13일과 14일 이틀동안 실시된다. 부재자투표 대상자는 부재자투표용지를 수령해 전국의 부재자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2-11-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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