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단일화방법 논의시 연대 아닌 협상돼”

박선숙 “단일화방법 논의시 연대 아닌 협상돼”

입력 2012-11-06 00:00
수정 2012-11-06 15: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의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6일 안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회동에서 단일화 방법을 논의할 지와 관련해 “그렇게 하면 그야말로 연대가 아니라 협상 자체가 돼 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전날 안 후보의 전남대 강연 내용을 인용해 “지금 방법적인 논의에 들어가면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받기 어렵다”며 현 단계에서의 단일화 방법 논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후보간 회동에 대해 “두 후보의 만남은 새누리당의 집권 연장에 반대하고 새로운 정치와 정권교체를 원하는 모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만남은 시대와 국민의 열망을 담은 두 후보의 상호 신뢰와 원칙에 대한 합의가 중요하다”며 “정치혁신을 어떻게 이루고 정권교체를 어떻게 이뤄가느냐 하는 원칙과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또 “손을 잡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국민이 동의하고 지지해주느냐가 중요하다”며 “그것이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가 가능한가 아닌가를 판가름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안 후보가 ‘국민연대’라는 표현을 쓴 것을 일각에서 신당 창당으로 연결짓는데 대해 박 본부장은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위한 광범위한 국민연대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말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