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부인 김혜경 활동 사진 올린 뒤 메시지
남편 이재명과 ‘따로 또 같이’ 지원사격“저만큼 바쁜 혜경씨, 꼼꼼히 메모해 전해줘”
“또 무엇을 빼곡히 적어 전해줄지 기대돼”
단상서 손 잡으며 “아내 인터뷰 조회수 100만”
이재명 ‘부부애 과시하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을 걸으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경주, 대구, 칠곡, 안동, 문경, 영천, 포항 등을 차례로 찾아 지지율 최대 취약지역인 TK에서 반등을 노린다. 2021.12.10 뉴스1
연단에 오른 이재명 대선후보 내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에서 즉석연설을 하던 중 옆에 부인 김혜경 씨가 올라오자 기뻐하고 있다. 2021.12.10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김씨의 활동상을 담은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한 뒤 “저만큼이나 바쁜 혜경씨”라면서 “(상주 일정을 마치고) 잘 듣는 게 좋은 정책의 시작이라며 꼼꼼히 듣고 메모해 제게 전해줬다”고 올렸다.
이 후보는 또다른 게시글에는 김씨의 사진을 올린 뒤 “나의 분신, 혜경씨의 바쁜 하루”라며 애정을 표시했다.
이 후보는 “스마트팜의 청년 농부도 만나고, 엄마들의 고민 들어주는 혜경언니도 되고, 경주 당원분들과 만나 큰 감동도 받았다는 하루”라면서 “저 메모장에 또 무엇을 빼곡히 적었을지, 제게 전해줄 이야기가 기대된다”고 적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이 후보와 함께 일정을 소화하면서 민심 공략에 일조했다.
관복 입고 대화하는 이재명 후보 부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주 이씨 시조 발상지인 경북 경주시 표암재 악강묘를 알묘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후보는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경주, 대구, 칠곡, 안동, 문경, 영천, 포항 등을 차례로 찾아 지지율 최대 취약지역인 TK에서 반등을 노린다. 2021.12.10 뉴스1
기념촬영에 응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내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을 걸으며 시민들의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2021.12.10 연합뉴스
그런 이야기 말라…우리 부부싸움 난다”그는 경주 이씨 발상지인 표암재를 이 후보와 함께 방문하고 경주 황리단길 등도 같이 찾았다.
흰색 한복을 갖춰 입은 김씨는 이 후보와 함께 경주 이씨의 시조로 알려진 알평공에 참배한 뒤 현장에서 그림자 수행에 나섰다. 또 김씨는 황리단길에서 40여 분간 이 후보의 팔짱을 끼고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과 만났다.
김씨는 이 후보와 지지자가 사진을 찍을 때도 항상 함께하며 손가락 하트 동작을 취하고, 이 후보와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지지자들을 끌어오는 등 적극적인 내조를 선보였다.
이에 일부 지지자는 이 후보가 아닌 김 씨에게 다가와 별도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씨는 이 후보가 한 가게에서 경주의 특산품인 찰보리빵을 살 때 자연스럽게 지갑을 꺼내 지역화폐로 계산하는 ‘일심동체’의 모습도 보였다.
아내의 하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에서 즉석 연설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경주, 대구, 칠곡, 안동, 문경, 영천, 포항 등을 차례로 찾아 지지율 최대 취약지역인 TK에서 반등을 노린다. 2021.12.10 뉴스1
황리단길 걷기를 마친 뒤 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른 후에도 이 후보는 김씨를 가장 먼저 찾았다.
연설 중 김씨가 연단에 올라오자 이 후보는 “제가 사실 (아내를) 놓쳐서 엄청 불안했다. 여기 있는 분들(지지자들)이 자꾸 보고 싶었대”라고 전하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 자꾸 대선 후보를 (아내로) 교체하자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 하지 마세요”라면서 “우리 부부싸움 난다”라고 장난삼아 말했다.
부부애 과시하는 이재명 후보 부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에서 즉석 연설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경주, 대구, 칠곡, 안동, 문경, 영천, 포항 등을 차례로 찾아 지지율 최대 취약지역인 TK에서 반등을 노린다. 2021.12.10 뉴스1
이 후보는 김씨가 단상에 올라오자 김씨의 손을 쥐고 환하게 미소 짓거나 다정한 눈길로 바라보기도 했다. 김씨도 ‘손가락 하트’를 지지자들에게 그려 보였다.
내외가 함께 공식 석상에 나와 상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을 통해 ‘호감’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씨의 광폭 공개 행보 띄우기를 통해 아직 ‘등판’하지 않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와의 대비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셈법도 읽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가 대구·경북(TK)를 방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2021.12.10
경북 상주 스마트팜·경주 당 교육현장도전날에는 김씨는 오전부터 대구 마마플레이트에서 열린 ‘혜경 언니와 함께 하는 로컬의 더 나은 엄마의 삶을 위한 미트업(meet up)’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거나 육아로 경력이 단절돼 일자리를 찾는 30~40대 여성 10여 명과 대화했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는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 난임대책, 발당장애 아동을 위한 전문체육센터 건립 필요 등에 대한 의견을 경청한 뒤 “여성의 일과 삶이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 황리단길 방문한 이재명 대선후보 내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을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2.10 연합뉴스
김씨는 “스마트팜을 통해 미래농업 발전의 기대가 커졌다”며 예비 청년농부들을 격려했다.
또 경북 경주에서 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 교육현장도 찾았다.
표암재 방문 인사하는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주 이씨 발상지로 알려진 경북 경주 ‘표암재’를 방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12.10 연합뉴스
알묘고유 의식 마친 이재명 후보 내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주 이씨 발상지로 알려진 경북 경주 ‘표암재’를 방문, 조상들에 대선 출마를 고하는 알묘고유 의식을 마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1.12.10 연합뉴스
황리단길 찾은 이재명 후보 부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번째 행선지로 고향인 대구?경북(TK)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경주, 대구, 칠곡, 안동, 문경, 영천, 포항 등을 차례로 찾아 지지율 최대 취약지역인 TK에서 반등을 노린다. 2021.12.1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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