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 25일 취임 “국민행복·대통합 새시대 열자”

박근혜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 25일 취임 “국민행복·대통합 새시대 열자”

입력 2013-02-25 00:00
수정 2013-02-2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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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복지·안보강화 중점

박근혜 제18대 대통령이 25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공식 취임한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첫 번째 부녀(박정희·박근혜) 대통령의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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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표들이 25일 0시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임기 시작을 알리는 33번의 타종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과 ‘국민통합·희망의 새시대’를 나타내는 18개 분야 18명이 분야별·지역별로 선정돼 박 대통령의 임기 5년의 시작을 알렸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국민 대표들이 25일 0시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임기 시작을 알리는 33번의 타종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과 ‘국민통합·희망의 새시대’를 나타내는 18개 분야 18명이 분야별·지역별로 선정돼 박 대통령의 임기 5년의 시작을 알렸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일자리 창출과 복지의 확충,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국민행복 시대’의 개막을 선언한다. 양극화와 사회 분열을 치유해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국민과 소통하는 투명 정부에 대한 의지도 피력한다. 창조경제를 통한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구도 정착도 취임사에 담겨 있다. 또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라는 국정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 구축 등 5대 국정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의지와 상관없이 국내적으로 50·60세대와 20·30세대 간 갈등을 비롯해 1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이명박 정부 5년 내내 추락한 부동산 경기 등 서민 경제와 직결된 악재들이 산재해 있다. 여기에 정부조직법 개편안과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대야 관계도 우호적이지 않다. 인선 난항으로 ‘반쪽 정부, 반쪽 청와대’로 출범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밖으로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선진국 간 ‘환율 전쟁’으로 기업들의 수출 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또 북한의 3차 핵실험 등으로 출발부터 꼬인 대북관계 등의 한반도 해법도 당장의 과제로 떠올랐다. 국내외적으로 순탄치 않은 여건에다 50% 안팎의 역대 최저 지지율에서 출발하는 박 대통령으로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정과제 로드맵에 맞춰 전진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도 하다. 앞서 박 대통령은 18명의 국민대표가 참여해 33차례의 보신각 타종을 하는 25일 0시를 기점으로 군통수권 등 국가원수로서 대통령의 법적인 권한과 역할인 통치권을 공식적으로 넘겨받았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3-02-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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