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최초로 국산 방탄차 이용

朴대통령, 최초로 국산 방탄차 이용

입력 2013-02-25 00:00
수정 2013-02-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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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참배·취임식·광화문행사서 한복 등 옷 3벌 갈아입어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취임식 공식 일정을 위해 이동하면서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국산 에쿠스 방탄차량을 이용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대통령으로서 첫 공식일정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를 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서면서 청와대에서 나온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방탄 차량을 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동작구 현충원 참배 이후 취임식이 거행된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이동하는 길에는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에 몸을 실었다.

취임식이 끝난 뒤 국회에서 서강대교까지 카퍼레이드를 하고, 광화문광장에 들러 ‘뒤풀이’격 행사에 참석한 뒤 청운ㆍ효자동 주민 환영 행사를 거쳐 청와대에 가는 길에도 박 대통령은 국산 에쿠스 차량를 이용했다.

역대 대통령들은 모두 외국산 방탄차량을 이용했다. 박 대통령도 당선인 시절 공식 외부 일정을 소화할 때에는 벤츠 방탄차를 탔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방탄 차량을 처음 개발한 2009년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 3대를 대통령실 경호처에 기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한나절동안 국립현충원 참배, 대통령 취임식 참석, 광화문 ‘희망복주머니 개봉행사’ 등에 잇따라 참석하면서 옷을 행사에 맞춰 3번이나 갈아입어 시선을 모았다.

박 대통령은 삼성동 자택에서 나올 때는 검은색 코트 차림이었으나,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이곳에서 ‘취임식 복장’으로 갈아입었다. 취임식에는 카키색 코트에 연한 보라색 머플러를 했다.

박 대통령은 낮 1시 안팎에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면서는 화사한 한복 차림을 했다. 박 대통령은 금색 꽃무늬 장식이 들어간 붉은색 두루마리를 겉에 입고 파란색 치마를 입었다. 이는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선보이려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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