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여건 종합 고려할 것”
남북 대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한국 정부의 인도적 대북 지원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정부는 800만 달러(약 86억 8000만원) 규모의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 지원 공여를 이달 안에는 실시하기 힘들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통일부 관계자는 12일 “국제기구와 대북 인도지원 공여를 계속 협의하고 있으며 향후 전반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시점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아동·임산부 대상 영양강화 식품제공 사업에 450만 달러, 유니세프의 북한 아동·임산부 대상 백신 및 필수의약품 등 지원 사업에 350만 달러를 각각 공여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8-02-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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