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6일 강원도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가 방사포가 아닌 단거리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다.
국정원은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 자리에서 “지난 26일 단거리 발사체를 3발 발사했는데, 첫 번째와 세 번째는 비행했지만 두 번째는 실패했다”면서 “이번 발사체는 방사포라기보다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상세한 제원은 현재 분석 중”이라면서 “신포 조선소에서 7월 말부터 고래급 잠수함 점검 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탄도미사일 시설에서 활발한 차량 활동을 포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김 의원이 말했다.
북한이 지난 26일 발사한 발사체의 경우 비행 고도만 보면 300㎜ 신형 방사포와 유사하지만, 우리 군이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신형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200㎞)보다 약 50㎞를 더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탄도미사일이 보통 약 250㎞를 날아가면 비행 고도는 약 80㎞가 되는데, 이번 발사체는 비행 고도가 약 50㎞로 나타나 일단 300㎜ 신형 방사포의 궤적과는 유사하다.
하지만 앞서 미군 태평양사령부는 지난 26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평가했다. 우리 군도 이날 “북한의 불상 발사체 발사 직후 당시 최대 고도와 비행 거리, 발사 각도 등 제원만으로 판단했을 때 300㎜ 방사포 또는 불상 단거리 발사체로 잠정 평가한 바 있다”면서 “이후 한미 공동 평가 결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중간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국정원이 “풍계리 핵실험장 상황과 관련해 2~3번 갱도에서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다”면서 “지난해 굴착을 중단한 4번 갱도는 올 4월부터 준비 동향을 보고한 바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사진은 지난달 4일 발사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면서 국정원은 “상세한 제원은 현재 분석 중”이라면서 “신포 조선소에서 7월 말부터 고래급 잠수함 점검 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탄도미사일 시설에서 활발한 차량 활동을 포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김 의원이 말했다.
북한이 지난 26일 발사한 발사체의 경우 비행 고도만 보면 300㎜ 신형 방사포와 유사하지만, 우리 군이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신형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200㎞)보다 약 50㎞를 더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탄도미사일이 보통 약 250㎞를 날아가면 비행 고도는 약 80㎞가 되는데, 이번 발사체는 비행 고도가 약 50㎞로 나타나 일단 300㎜ 신형 방사포의 궤적과는 유사하다.
하지만 앞서 미군 태평양사령부는 지난 26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평가했다. 우리 군도 이날 “북한의 불상 발사체 발사 직후 당시 최대 고도와 비행 거리, 발사 각도 등 제원만으로 판단했을 때 300㎜ 방사포 또는 불상 단거리 발사체로 잠정 평가한 바 있다”면서 “이후 한미 공동 평가 결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중간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국정원이 “풍계리 핵실험장 상황과 관련해 2~3번 갱도에서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다”면서 “지난해 굴착을 중단한 4번 갱도는 올 4월부터 준비 동향을 보고한 바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