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종훈 사퇴’ 아쉬워…재고해야”

새누리 “’김종훈 사퇴’ 아쉬워…재고해야”

입력 2013-03-04 00:00
수정 2013-03-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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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4일 ‘박근혜 정부’의 핵심 부처로 꼽혀온 미래창조과학부의 김종훈 장관 내정자가 전격 사퇴한 것과 관련, 사퇴 의사 재고를 요청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내정자가 ‘조국을 위한 뜻을 접겠다’고 한 말을 재고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은 어려움이 많은 땅이지만, 국민·정치권과 함께 이를 극복하는데 의미가 있지 어려움 뒤로 물러서는 것은 올바른 게 아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조만간 정부조직법이 타결될 것이므로 (사퇴 의사를) 재고해 마지막 모든 것을 조국을 위해 바쳐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도중 김 내정자의 사퇴 소식을 전해듣고 “너무 황당하고 당혹스럽다”,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정부조직법이 제대로 통과됐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매우 아쉽다”며 “성공의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었음에도 이를 과감하게 버리고 조국을 위해 일해 보겠다고 나선 분이 실망하고 우리나라를 떠나게 된 데 대해 정말로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여당 원내대표로서도 그분에게 제대로 기회를 못 드려 죄송하다”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장관 내정자들에 대해 사생활 침해, 명예 훼손, 심지어 모욕감까지 느끼게 하는 행태를 일부 의원이 보인 데 대해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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