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어록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어록

입력 2013-03-04 00:00
수정 2013-03-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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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김 내정자는 15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벤처기업을 세우고 세계 최고 IT(정보기술) 연구기관인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의 사장을 역임한 IT 신화의 주인공이다.

다음은 김 내정자의 주요발언.

▲”혁신에 있어 기술·자본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한국은 아직 사람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다”(2006년 4월 서울에서 열린 벨연구소 세미나에서)

▲”군 복무는 완전한(full-fledged) 미국인이 되는 통과의례였다”(2011년 11월 미 해군 잡지 ‘프로시딩’에 기고)

▲”도전적 정신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다 같이 힘을 합쳐 국민들께 약속한 정책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2013년 2월17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 소감을 밝히며)

▲”내가 국내에 네트워크가 없지만 바깥사람이라는 게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2013년 2월18일 국내에 인맥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설명하며)

▲”내 재산이 (언론에) 실제보다 많이 부풀려 보도되는 것 같다”(2013년 2월18일 김 내정자의 재산이 조 단위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을 반박하며)

▲”대한민국에 봉사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 포기를 결정하고 알카텔 루슨트 벨연구소 소장직을 사임했다”(2013년 2월18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김 내정자와 CIA 연관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자)

▲”큰 결심을 했기 때문에 다른 모든 문제는 그냥 끝까지 밀고 나갈 것이다”(2013년 2월19일 약 1천억원에 달하는 미국 국적포기세를 내겠다고 밝히며)

▲”미국 사회의 경우 이민자가 조국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것을 좋게 받아들인다”(2013년 2월21일 시민권 포기 신청에 대한 미국정부의 반응을 묻자)

▲”이제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 했던 마음을 접으려 한다. 대통령 면담조차 거부하는 야당과 정치권 난맥상을 지켜보면서 제가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 했던 마음을 지켜내기 어려워졌다”(2013년 3월4일 미래창조과학부 내정자직 사퇴를 표명하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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