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잘못된 관행 진단하고 새설계해야”

朴당선인 “잘못된 관행 진단하고 새설계해야”

입력 2013-01-07 00:00
수정 2013-01-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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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국민삶 변화에 중점두고 해법 제시해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7일 “국정운영 과정과 사회에서 나타나는 고질적인 문제, 잘못된 관행이 반복된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진단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서울 삼성동 금융연수원에서 대령직인수위원회 회의를 처음 주재하면서 “인수위에서 할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는 원인을 우선 정확히 진단하고 그 원인에 따라 처방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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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7일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과거 잘못된 관행들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를 처음 주재하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고 그 바탕 위에서 새로운 설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우리가 환자의 병을 치료할 때도 아무리 좋은 약이 개발돼 있고, 좋은 기구가 발달돼 있다고 해도 어떤 것이 문제가 있는지 진단이 잘못되면 헛구호가 되지 않겠는가”라며 “최고 가치인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해법을 인수위에서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단과 해법, 이 두 과제를 어떻게 이끌어가느냐에 따라 인수위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국민 행복을 말하는데, 국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게 중요하다”며 “법질서가 많이 흔들리고 무너져 가정이 불안하며 위험에 노출돼 사회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전제조건인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달라”며 “글로벌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찾아 한강의 기적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당선인은 “과거의 사례를 보면 설익은 정책들이 무질서하게 나와 국민들에게 혼선을 주고 새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경우가 많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오늘만 해도 독립적인 인사기구를 설치한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저도 언론을 통해서 알았다. 이런 기구의 설치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라며 “제발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는게 저의 바람이자 부탁”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대변인은 국가지도자연석회의의 출범 여부에 대해 “조만간 회의의 틀과 그 일을 맡을 실무책임자를 공개한다고 말했다”며 “그 상황에서 현재도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새 정부 출범 전에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가지도자들이 머리를 맡대고 대한민국의 새틀을 짜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문호를 활짝 열겠으며 야당이 언제라도 준비되면 들어와 같이 논의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권유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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