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수위, 선대위 회전문 인사…소통없는 절차”

민주 “인수위, 선대위 회전문 인사…소통없는 절차”

입력 2012-12-27 00:00
수정 2012-12-27 15: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김경재ㆍ김중태, 48% 국민 통합에 기여할 지 의문”

민주통합당은 27일 김용준 인수위원장 등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주요 인선 발표와 관련해 “선대위에서 인수위로 자리만 이동한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고뇌가 엿보이긴 했지만,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선대위와 별 차이가 없는 인수위 인사 발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회전문 인사가 박 당선인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긍정적인 표현인지, ‘그들만의 인수위’가 되게 할지는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통 없는 인사절차 역시 문제로, 특히 부적격자로 현재 사퇴요구를 거세게 받는 윤창중 수석대변인이 인수위원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를 발표한 것은 전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문성을 갖추었다는 윤 수석대변인의 오늘 역할은 밀봉된 봉투를 가져와 그대로 읽은 것에 불과하다”면서 윤 수석대변인의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앞서 정성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선시기 극단적인 언사를 일삼은 공로로 국민대통합위원회에 합류한 김경재 수석부위원장과 김중태 부위원장이 과연 48% 국민을 통합하는 데 얼마나 기여할 지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그러나 “나름대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인사”라며 “김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 모두 박 당선인이 국민에게 약속한 국민대통합시대, 100% 국민행복시대를 실현하는데 앞장서서 힘써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2030세대의 고민과 불안,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48%의 국민을 고려해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특별위원회를 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