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전담 환경정책관 신설
반려동물 산업 한국 농업 미래로
소비자 부담 낮춘 펫보험 활성화
‘펫푸드’ 등 연관 산업 수출 지원
음식물 처리 동애등에 등록 추진
‘펫페어 좋아요’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에서 열린 ‘2023 마이펫페어 서울’에서 참관객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반려동물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3.2.3 연합뉴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펫푸드 수출 산업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2.1안주영 전문기자
정 장관은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서울신문 인터뷰를 통해 “2016년 농진청장으로 부임하니 연구과제 4000개 중 반려동물 건은 단 하나도 없었다”면서 “예산 15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연구단을 만들고 반려동물산업을 5대 과제로 정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포함된 가루쌀, 스마트팜, 밭농업 기계화, 곤충산업 정책들이 현재 농식품부 ‘농업의 미래’ 관련 정책의 근간을 이룬다.
정 장관의 오랜 구상은 산업화와 밀접하다. 특히 반려동물과 관련해선 펫푸드, 펫보험 등 한국의 산업 경쟁력이 접목될 여지가 크다고 한다. 정 장관은 “소비자들이 보험료 부담과 낮은 보장성 때문에 펫보험 가입 유인이 낮다고 지적해 상품 다양화 등 펫보험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 진료와 진료 수가를 표준화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펫보험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펫푸드도 한국이 잘할 수 있는 핵심 산업으로 꼽았다. 정 장관은 “먹는 것, 입는 것, 질병, 장난감, 먹고 자는 공간 등 반려동물 연관 산업을 빨리 키우고 수출 지원을 하겠다”면서 “자격증을 만들고 숫자도 늘리면서 산업을 키우고 체계화해 가치를 키우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어마어마한 시장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펫푸드의 70%를 수입 사료로 쓰는데 한국의 사료 만드는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우리가 만들어 수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전자, 펫팸족 맞춤 ‘마이펫 플랜’ 출시
삼성전자가 펫 케어 기능을 탑재한 가전 구매 고객들에게 사료나 간식 등 펫푸드 비용 부담을 낮추는 펫팸족(펫+패밀리) 맞춤형 서비스 ‘마이펫 플랜’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제품 전문 상담사가 삼성전자의 펫 특화 가전을 소개하는 모습. 2023.1.19 삼성전자 제공
외래종인 동애등에는 지난해 8월 규제 혁신 논의 때 위해성을 우려한 환경부의 반대로 ‘가축’으로 인정받는 데 실패했지만 오는 14일 환경부가 충북 청주 등 3개 농가 현장 점검에 나서는 만큼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애등에 자료 사진
2023-02-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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