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히면 들렀다 가세요”…강원 한가위 축제 줄이어

“막히면 들렀다 가세요”…강원 한가위 축제 줄이어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2-09-08 12:29
수정 2022-09-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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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천 둔치 전통불빛축제
강릉 민속놀이 체험 ‘풍성’
양구서 망원렌즈로 달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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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세종대왕 강무행차 재현행사
철원 세종대왕 강무행차 재현행사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강원 곳곳에서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국립춘천숲체원은 연휴 기간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달빛 캠프’와 모바일 가이드를 활용해 즐기는 ‘언택트 하이킹’, ‘다함께! 전통놀이’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주에서는 전통불빛축제가 열려 밤을 밝힌다. 축제장인 원주천 둔치를 찾으면 동화 속 주인공과 만화 캐릭터를 표현한 대형 한지등이 놓여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도교에 설치된 ‘등(燈) 터널’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난 2일 개막한 이 축제는 치악산전통문화 등축제위원회가 주관으로 13일까지 계속된다.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은 9~12일 윷놀이, 투호,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원민예총 강릉지부는 추석 당일인 10일 경포해변 중앙광장에서 달맞이축제 ‘잘살아보세’를 연다.

앞서 개막한 평창 백일홍축제와 산양삼축제는 각각 12일, 13일까지 이어진다.

철원 고석정꽃밭은 9일 처음으로 문을 열고 손님을 맞는다. 고석정 일원에 15ha 규모로 조성한 꽃밭에는 맨드라미, 천일홍, 백일홍, 코스모스 등이 식재됐다. 이날 꽃밭 개장과 함께 ‘세종대왕 강무(講武)행차 재현행사’도 벌어져 또 다른 재미를 준다.

10~11일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는 ‘양구 보름달 축제’가 열려 지름 800㎜의 주망원경을 비롯한 다양한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다. 생일 별자리 스트링아트 만들기, 달토끼 우드아트 만들기, 태양관측 필름 만들기, 머그컵 만들기, 에어로켓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국토정중앙천문대에 있는 국내 최대 반사망원경. 양구군 제공
국토정중앙천문대에 있는 국내 최대 반사망원경.
양구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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