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924명 중 3949명 배정…70% 넘게 농가 투입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도는 법무부로부터 하반기에 투입할 외국인 계절근로자 375명을 배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도내 6개 시·군에 투입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3574명이 배정됐다. 상·하반기를 합친 배정 인원은 총 3949명으로 전국(1만6924명)에서 최대 규모다. 상반기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가운데 입국해 농가에 배치된 인원은 71%인 2549명이다. 시·군별로 보면 홍천이 54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양구(508명), 인제(326명), 횡성(292명), 평창(221명), 철원(164명), 춘천(160명), 화천(151명), 정선(74명), 삼척(50명) 순이다. 김경환 도 농업인력팀장은 “도와 일선 시·군이 해외 지자체와 업무협약부터 근로자 선발, 입·출국, 농가 배정, 코로나 검사 및 격리, 체류 관리까지 맞춤형 지원을 펼쳐 보다 많은 인원을 배정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는 농작기 수확기 인력 수급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비자 기간을 현 5개월에서 최대 8개월로 늘려 줄 것을 법무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뿐 아니라 내국인 인력 수급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12곳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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