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토부와 데이터 기반 예방중심 도로관리시스템 추진

강원도, 국토부와 데이터 기반 예방중심 도로관리시스템 추진

조한종 기자
입력 2020-04-24 18:20
수정 2020-04-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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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방중심형 도로 관리시스템(RMS:Road Management System)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원도는 24일 국토교통부와 12종의 스마트 RMS를 공유·협력한다는 협약서를 교환하고 정부가 30여년간 구축한 RMS에 따른 기술·정보·인력 등을 상호 공유·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RMS의 개방 및 공동 활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지원 및 정보공유, 운영 및 기술·교육, 기타 교류 및 각 기관의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기술자문 지원 등을 담았다.

RMS는 도로포장, 비탈면, 교량, 터널 등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12종의 유지관리시스템으로 1987년부터 건설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경기도(산사태 관리), 제주도(도로포장 관리)와 일부 시스템에 대해 협약했으며 모두 12종의 모든 시스템을 공유하는 협약은 강원도가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강원도는 현재 육안조사, 민원 등에 의존해 도로시설물 파손 이후 복구하는 도로 유지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이고 스마트한 예방중심형 도로 유지관리 방식으로 전환한다.

또 강원도형 RMS 구축을 위해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스마트 도로 유지관리시스템 구축·운영에 대한 위·수탁도 체결 운영한다.

강원도내 도로는 1970∼80년대 건설돼 공용연수(20∼30년)가 지난 시설물이 80%에 달하는 등 노후화 진행이 가속돼 안전과 직결된 도로포장, 비탈면, 교량, 터널 등 시설물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윤원영 강원도 도로과장은 “데이터 기반의 첨단 스마트 도로 유지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설물 노후·파손으로 인한 도로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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