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스트레스가 주범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취준생,직장인들
자료 : 인크루트 제공
조사결과, ‘귀하는 잠이 부족한 편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73%의 응답자가 ‘부족하다’라고 답하여 현대인들의 수면부족 실태를 엿볼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피로를 말끔히 해소시키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수면시간으로는 응답자 중 69%가 선택한 ‘7시간 이상 9시간 미만’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5시간 이상 7시간 미만(27%)’, ’3시간 이상 5시간 미만(6%)’, ‘9시간 이상(6%)’, ‘1시간 이상 3시간 미만(2%) 순으로 집계되었다.
이들의 실제 수면시간은 얼마나 될까? 이에 57%가 ‘5시간 이상 7시간 미만’이라고 답하여 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수면시간과 실제 수면시간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87%가 잠이 잘 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63%가 최근 일주일 사이 기상 후 ‘잘~잤다’ 혹은 ‘숙면을 취했다’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하여 많은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불면증과 더불어 깊은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이 불면증에 시달리는 주된 이유는 무엇일까?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 1위는 ‘취업 준비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2위로는 ‘경제적 문제에 대한 걱정‘이 꼽혔으며,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TV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방해’가 15%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대인관계에 대한 스트레스(12%)’, ‘잠자기 전 섭취한 카페인 또는 여타 자극적인 요소(6%)’, ‘잠자리 전 과식(5%)’, ‘질병 또는 신체적 불편(3%)등의 다양한 답변이 있었다.
쉽게 잠들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는 73%가 ‘소음, 침구류 등 주변 환경에 신경 쓴다’라고 답하여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70%가 ‘휴대전화를 끈다’라고 답하여 스마트폰 기기가 수면에 큰 방해요소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평소에 수면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한다(66%)’, ‘취침 전 더운 물로 샤워를 한다(48%)’, ‘따뜻한 음식, 음료 섭취로 체온을 높인다(32%)’ 등 다양한 의견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학교나 직장에서 졸음을 깨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커피를 마신다’가 74%로 1위를 차지하여 역시 커피는 잠을 깨우는 데에는 ‘명불허전’이었다. 이어서 ‘잠깐 바람을 쎈다(58%)’, ‘가벼운 스트레칭, 기지개 펴기, 지압 등으로 몸을 풀어준다(50%)’, ‘차가운 물을 마신다(38%)’, ‘껌을 씹는다(15%)’, ‘핫X스, X드불, 박카X 등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다(15%)’ 등 자신만의 졸음을 물리치는 다양한 노하우가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월 4일부터 11일까지 인크루트의 회원을 대상으로 하여 이메일로 진행되었으며, 총 참여인원은 854명이었다. 이 중 직장인과 대학생은 총 805명(95%)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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