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 스트레스만 쌓이고...

잠 못 드는 밤, 스트레스만 쌓이고...

박현갑 기자
박현갑 기자
입력 2016-05-29 09:51
수정 2016-05-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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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스트레스가 주범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취준생,직장인들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취준생,직장인들 자료 : 인크루트 제공
최근 과도한 업무와 수면 부족으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성인 남녀가 늘고 있다. 이에 인크루트는 직장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잠들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귀하는 잠이 부족한 편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73%의 응답자가 ‘부족하다’라고 답하여 현대인들의 수면부족 실태를 엿볼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피로를 말끔히 해소시키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수면시간으로는 응답자 중 69%가 선택한 ‘7시간 이상 9시간 미만’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5시간 이상 7시간 미만(27%)’, ’3시간 이상 5시간 미만(6%)’, ‘9시간 이상(6%)’, ‘1시간 이상 3시간 미만(2%) 순으로 집계되었다.

이들의 실제 수면시간은 얼마나 될까? 이에 57%가 ‘5시간 이상 7시간 미만’이라고 답하여 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수면시간과 실제 수면시간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87%가 잠이 잘 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63%가 최근 일주일 사이 기상 후 ‘잘~잤다’ 혹은 ‘숙면을 취했다’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하여 많은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불면증과 더불어 깊은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이 불면증에 시달리는 주된 이유는 무엇일까?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 1위는 ‘취업 준비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2위로는 ‘경제적 문제에 대한 걱정‘이 꼽혔으며, 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TV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방해’가 15%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대인관계에 대한 스트레스(12%)’, ‘잠자기 전 섭취한 카페인 또는 여타 자극적인 요소(6%)’, ‘잠자리 전 과식(5%)’, ‘질병 또는 신체적 불편(3%)등의 다양한 답변이 있었다.

쉽게 잠들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는 73%가 ‘소음, 침구류 등 주변 환경에 신경 쓴다’라고 답하여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70%가 ‘휴대전화를 끈다’라고 답하여 스마트폰 기기가 수면에 큰 방해요소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평소에 수면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한다(66%)’, ‘취침 전 더운 물로 샤워를 한다(48%)’, ‘따뜻한 음식, 음료 섭취로 체온을 높인다(32%)’ 등 다양한 의견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학교나 직장에서 졸음을 깨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커피를 마신다’가 74%로 1위를 차지하여 역시 커피는 잠을 깨우는 데에는 ‘명불허전’이었다. 이어서 ‘잠깐 바람을 쎈다(58%)’, ‘가벼운 스트레칭, 기지개 펴기, 지압 등으로 몸을 풀어준다(50%)’, ‘차가운 물을 마신다(38%)’, ‘껌을 씹는다(15%)’, ‘핫X스, X드불, 박카X 등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다(15%)’ 등 자신만의 졸음을 물리치는 다양한 노하우가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월 4일부터 11일까지 인크루트의 회원을 대상으로 하여 이메일로 진행되었으며, 총 참여인원은 854명이었다. 이 중 직장인과 대학생은 총 805명(95%)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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