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고속도로 지나는 ‘사통팔달’ 경기 광주 뜬다

전철·고속도로 지나는 ‘사통팔달’ 경기 광주 뜬다

입력 2016-03-23 17:46
수정 2016-03-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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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가 교통의 요지로 떠오르면서 주변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광주는 지난해부터 연이어 발표된 전철, 고속도로 등 교통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은 곳이다. 오는 6월 성남과 여주를 잇는 복선전철 광주역이 문을 열고 제2영동고속도로(초월 나들목)도 오는 11월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일부 구간이 열린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는 2017년 전면 개통되면 광주를 통과하게 된다.

지난해 11월에는 정부가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을 확정했으며 지난달에는 수서와 경기 광주를 잇는 복선전철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됐다. 여기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삼성그룹의 조직 개편에 따라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에서 판교 알파돔시티로 이전하면서 약 3100여명의 직원이 근무지를 옮겼다.

이에 판교 접근성이 좋은 경기 성남과 광주, 용인, 수원 등의 간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광주는 여주-성남 복선전철이, 수원과 용인은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판교 생활권에 속할 전망이다.

복선전철, 고속도로 등 5개 신규 노선이 개통될 경기 광주가 ‘교통의 요지’로 떠올랐다. 광주 내 태전지구의 가치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 제공
복선전철, 고속도로 등 5개 신규 노선이 개통될 경기 광주가 ‘교통의 요지’로 떠올랐다. 광주 내 태전지구의 가치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 제공
이런 지역적 메리트에 힘 입어 광주 태전지구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태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힐스테이트 태전은 현재 일부 잔여 물량을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3층 40개동에 전용면전 59~84㎡ 총 3146가구 규모이다. 입주는 2017년 9월부터다.

태전지구에는 기존 태전초등학교, 광남초·중·고 등 4개 학교시설이 들어서 있고 7개 초·중·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근린공원도 5지구와 6지구에 마련된다.

23일 분양업체 관계자는 “최근 성남 재개발 재건축 진행으로 광주로 이주하는 수요자의 문의가 늘었다”면서 “최근 발표된 교통정책으로 서울 출퇴근도 가능해져 전세 입주 희망자도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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