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제2의 봄 맞나… 하남 미사강변도시 오피스텔 ‘활황’

오피스텔, 제2의 봄 맞나… 하남 미사강변도시 오피스텔 ‘활황’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3-16 15:07
수정 2016-03-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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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 문제와 감가상각 등의 이유로 하향세를 보이던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쏠리고 있다. 최근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 속 투자 수요가 금융권에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동한 것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마이움 센트럴 아케이드. 하남 미사강변도시, 사통팔달 교통망에 업무단지 조성 이어지며 오피스텔 투자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유리치건설 제공.
마이움 센트럴 아케이드. 하남 미사강변도시, 사통팔달 교통망에 업무단지 조성 이어지며 오피스텔 투자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유리치건설 제공.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투자를 목적으로 한 은퇴자에서부터 실거주를 희망하는 젊은층에 이르기까지 오피스텔 투자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실제로 서울 지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은행 예금 금리보다 3~4배 이상 높은 연 5%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때일수록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조언한다. 오피스텔은 입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역세권에 위치했는 지를 우선적으로 보고, 교통 및 주변 상권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에 투자를 하라는 것. 특히 서울의 경우 오피스텔은 이미 포화시장이다. 개발이 충분히 이루어진 만큼 넓은 부지 확보가 어려워 소규모로 공급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반면 서울 인근 신도시의 경우, 최근 주거단지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역세권의 대규모 오피스텔 단지들이 앞다퉈 분양 중이다.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선동, 덕풍동 일대 567만 8689㎡에 약 4만 3000여 세대 규모로 세워질 공공택지지구인 하남 미사강변도시도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 곳 중 하나다. 이 지역은 2018년 서울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서 광화문 일대 도심과 강남권으로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며 올림픽도로 확대공사로 강남까지 약 20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지역에는 오피스텔로는 처음으로 삼성 스마트홈 라이프 시스템을 도입하는 ‘마이움 센트럴 아케이드’가 들어선다. 5호선 연장선 미사역 도보 5분 거리에 분양 예정인 마이움 세트럴 아케이드는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 근린생활시설 36실과 오피스텔 322실로 구성된다.

하남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한강변을 앞에 둔 하남 미사강변도시가 서울 동부권의 새로운 주거벨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지역 역세권 오피스텔을 문의하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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